발뮤다 더레인지로 빨미까레 만들기

우리 딸들이 좋아하는 엄마손 파이 레시피를 간식으로 만들어 주려고 유튜브를 찾아보다가 추천 영상에 뜬 빨미 까레 영상을 발견(오늘도 빵도르님 레시피)
엄마손 파이 레시피와 과정이 같고 녹인 초콜릿을 묻히는 과정만 추가되는 것 같아서 오호라 하는 마음에 빨미 까레로 노선을 변경하였다🤭

버터 250g이 들어가는 레시피인데 큰 빨미까레가 8개 나오는 분량이라 한 번 만들어두면 왠지 든든한 양이다. 큰 빨미까레 하나 만으로도 커피랑 먹기에는 양이 충분해서 만든거 몇 개는 동네 친구한테 선물도 하고 인심을 베풀 수도 있음😌

무엇보다 재료도 버터, 강력분, 박력분, 소금, 생수, 초콜릿으로 너무나 간단하다.

 

 

 

영상에서는 작업대에서 밀가루와 버터를 섞었지만 초보가 그러기엔 작업대가 난리가 날 것 같은 불안함에 스텐밧드안에 넣고 섰어주었는데 요거 살짝 추천해 봅니다. 물까지 스텐밧드에서 섞어주니 한결 수월했어요 :)

3절 접기 6회마치고 잘라준 모습
3절 접기는 사진 하나 남기지 못했네요🥲
작업대 바닥에 버터가 많이 묻을 수 있으니 밀가루를 넉넉히 뿌리면서 하는걸 추천드려요. 버터가 녹으면 안되기 때문에 빨리 밀어주고 30분동안 냉장고에서 휴지시켜주는걸 지켜주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30분 휴지 기간이 있어서 생각보다 중간 중간 집안일 하면서 하니 좋더라구요. 베이킹하면 발효나 휴지 과정동안 집안일을 열심히 하게 되는 효과 ㅎㅎ

200도에서 15분 구우라고 되어 있었지만 발뮤다 더레인지에서는 처음이라 혹시 몰라 200도 예열하고 180도에서 구웠는데 생각보다 더디게 익더라구요. 220도 예열하고 200도에서 구우면 될 것 같아요.
발뮤다 오븐 팬을 2단으로 넣어줬는데도 200도 15분 적당했어요. 아랫칸은 거의 반정도밖에 안 익어서 나중에 윗칸으로 올려주고 추가로 더 구워줬구요.
컨벡스 오븐이 갖고 싶네요🥲

그래도 오븐 온도 열심히 체크하며 구웠더니 예쁘게 구워진 아이들💛🤎

초코도 열심히 발라주고 나머지 자투리들도 열심히 구워줬어요. 우리집 아일랜드 테이블 넓찍해서 베이킹 할 맛이 더 나는 것도 같아요. 잔뜩 널어놔도 부족함이 없는 이지더원 아일랜드 테이블👍👍

초코 귀신 딸아이가 바르는 초콜릿

작은 사이즈도 굽고 초코 안 바르고 마무리 하기도 했어요. 설탕뿌려서 먹어도 고소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귀여워💛

커피랑 하나씩 먹으면 딱이겠죠💛

초코 안바른 아이들은 우리 둘째거☺️

커피랑 먹으면 천상의 맛☕️🍫

오늘도 간식 만들고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오며 가며 열심히 먹는 아이들보니 이 맛에 베이킹 하는구나 싶어요 :)